'Food'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2.04.15 Bouillon(부용) 2
  2. 2012.04.14 Spaghetti Vongole 2
  3. 2012.04.02 Dry Aging Steak (with Teriyaki sauce and Hot Chili)-사진 추가 2
  4. 2012.04.01 데리야키 소스
  5. 2012.04.01 알리오 올리오(Aglio e Olio)
  6. 2012.03.28 Bolognese 2
  7. 2012.03.01 Risotto ( + 육수만들기 ) 3
  8. 2012.03.01 Carbonara 2
  9. 2012.03.01 Boeuf Bourguibnon(사진추가) 5
  10. 2011.05.05 해장에 이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

Bouillon(부용)

|

오늘은 요리가 아닌 육수 만들기~

쇠고기로 "부용" 을 만들어 보자.


사실.. 더 내버려 두면 상할 것 같아.. 냉장고 정리 차원에서 만들었다 ㅋ


중세시대 유럽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낡은 오두막에서 벽난로에 커다란 솥단지 걸어놓고 하루종일 끓이는걸 봤을거다.

바로 그거다!


프랑스어 브이에(buillier-끓이다) 에서 나온 말로 육류나 생선에 채소, 향신료 등등을 넣고 끓여서 거른 맑은 육수를 부용 이라 한단다.

데미글라스 소스 만들때 처럼 소 잡뼈 등을 구워서 한우 사골곰탕 처럼 진하게 우려내면 스톡이 되고, 육류나 생선 등을 이용하여 맑게 끓이는게 부용이다.

끓여서 쇠고기 무국 처럼 소금, 후추 간 해서 먹어도 좋고~

육수를 걸러내어 차게 보관하면.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원래 부용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는~


감자, 마늘, 양파, 레디시, 샐러리, 타임, 월계수, 쇠고기, 소금, 후추를 사용한다.

당연히 냉장고에 없는게 많다. 그래서~



"쇠고기, 양파, 무, 마늘, 당근, 파" 이걸로 만든다. 왜? 나머지 구하기 쉽지도 않고.. 귀찮다.

그래도 맛은 훌륭하다 ㅋ


사진의 양 정도면 된다. 딱히 뭐가 더 많이 들어가고.. 덜 들어가야 한다기 보다는..

이것 저것 대충 때려 넣고 푸욱~ 끓이는거다.




재료를 넣고 넘치지 않을 정도로 물을 채운다. 젓가락은 대충 계량에 도움이 될까 해서 ㅋㅋ


그 다음~ 소금을 1t 정도 넣고 재료를 때려 넣는다~


뚜껑을 덮지 말고(안됀다.. 덮지마라~) 반드시 약불에서(센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겠다고? 안됀다. 그냥 약불로 끓여라) 3~4시간 끓인다.

아니 끓인다기 보다는 졸인다.

지금도 끓이고 있다.


끓이다 보면 거품이 떠오른다.

내버려 두면 잡내가 베어 좋지않다. 걷어내야 한다.


한손으로 채를 잡고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다. 이해하삼~

한시간째 끓이고 있다. 

마늘은 젓가락으로 버터자르듯 익었고, 고기도 다 익었다.

무는 그대로다.


이대로 두세시간 더 내버려 둔다.

일단은 여기까지~

두시간 있다가 다시 써야지~


대략 한시간이 지나면~ 이렇다.

더 끓여줘야 한다.


약 두시간 반 정도 후엔

물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

무가 젓가락으로 가볍게 잘라진다면 다 된것이지만.. 아직 더 익혀야 한다.

이 상태로 더 익힌다면 당연히 육수가 졸아 붙으므로.. 물을 더 넣어 주어야 한다.

찬 물을 넣지 말고 다른 남비에 물을 팔팔 끓여서 부어주어야 한다.



이 상태로 아까 두시간 반 정도 끓인 정도로.. 그러니까 물이 처음 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상태가 되면 완성이다.


적당히 떠내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맛을 보면~

크~~~ 죽인다~~

깊고 진한 맛을 볼 수 있다.

샐러리와 월계수, 타임 이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이대로도 충분하다.

건더기는 반찬거리로~~


육수는 채에 걸러 차게 식힌다.

냉장고로~~~~


이 육수에 레드와인, 향신료와 "루" 를 넣어 되직하게 하면 스테이크 소스로도 좋고.

토마토 홀과 치킨스톡, 야채 등을 이용하여 soup 을 끓여도 좋다.

스튜 만들때 이용해도 좋고..

많은 요리에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할 수 있다.




And

Spaghetti Vongole

|

"봉골레 스파게티"


봉골레는 "조개"를 뜻하는 이탈리아 말이란다.


지난 번 알리오 올리오 처럼 음식의 재료가 음식 이름처럼 되어 버린 케이스..

역시 단순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대략 15분 정도면 완성 할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다.



재료는 아래와 같다. (1인분 기준. 사진들은 2인 기준으로 되어있다)


파스타 - 적당량

바지락(모시조개도 좋다) - 반근

마늘 - 3쪽

양파 - 1/4

white wine - 1/2컵

소금 - 적당량

후추 - 적당량

파슬리 - 적당량

페파론치노(이탈리아 산 고추) - 약간(난 이거 없어서 청량고추와, 붉은 고춧가루 사용했다)

갈릭 오일(또는 올리브 오일) - 적당량


자~ 재료 준비 끝났으면 만들어 보자~



해감한 조개를 냄비에 넣고~(시장에서 산 바지락 한근 이다. 2천원 줬다. 해감은 이미 다 되어 있다)

와인을 함께 넣는다.

준비된 분량의 양파를 조금 슬라이스 하여 함께 넣고, 마늘도 한쪽 슬라이스 해서 넣어 준다음~

소금을 적당히 쳐 두고, 끓여 준다.

조개 육수를 만드는 과정으로, 봉골레 파스타 요리의 베이스가 됩니다.


와인은 조리에 사용될 것이므로 난 마트에서 젤로 싼거 사다가 쓴다. (드라이 한 와인이 좋다)


바지락 한근에 와인 반컵이면 사진 처럼 자작하게 조개가 잠길 정도가 된다.


소금은 약간만 .. 짠 맛이 느껴지면 좋지 않다. 조리과정마다 간을 조금씩 해 두면 나트륨의 섭취를 줄일수 있고, 조리시 풍미를 더 할수 있다.




뚜껑을 닫고 불을 지핍니다. 언제까지 끓이냐구?



조개 뚜껑이 입을 살짝 열 정도면 불을 바로 꺼 준다(젠장.. 너무 오래 끓여서 입을 완전히 열었군..)


채에 걸러 조개와 육수를 분리 한다(국물 버리지 마라.. 절대로 버리면 안됀다!)




파스타를 삶을 때는 언제나 그랬듯 물에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약간씩~ 넣어준다. 그래야 맛있다.



이제 물이 끓기전에. 고추와 마늘 양파를 손질해 둔다.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다(페파론치노의 경우 이 과정이 필요 없다. 청량고추니까 씨를 빼는거다 ㅋㅋ 2인 기준 청량고추 한개면 된다)

마늘과 양파는 슬라이스 한 다음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달아 오르면 이 모든것을 함께 넣고 향만 베어나도록 볶아 준다.(사진의 붉은 가루는 고춧가루다 ㅋㅋ)



바로 위 사진 처럼 팬을 기울여 열을 가하면 튀겨내듯 볶아낸다고 수도 없이 언급했던 "쏘떼" 라는 조리방법이다.

오일을 많이 쓰지 않아 얕은데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면.. 머리를 써라~ 이렇게 하면 된다.


파스타 삶고~

(냄비가 작다고? 나처럼 해 봐라~)






마늘과 고추와 양파가 살짝 볶아 졌으면. 조개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고~ 와인을 2t 정도 넣고~ 달달 볶아 준다.

반드시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삶은 파스타와 면수(면 삶은 물 1/3컵) 그리고 조개 육수를 넣고 역시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낸다.

중간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가며 간 한다.


요개 조개 한근과 와인반컵, 소금약간. 그리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끓인 조개 육수다.






접시에 파스타를 먼저 담아 낸 다음~ 젖가락으로 푹 찍어서 간을 본다. 약간 싱겁다면~



조개에 면수 남은것을 1/3컵 정도 넣어 주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가며 센불에서 다시 한번 볶아준다.


사진은 면수를 넣기 전의 모습이다.

국물이 자작해 지면 접시에 담아 둔 파스타 위에 데코레이션 하여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마무리 한다.

조리 끝이다!

맛있게 먹어라~~




And

Dry Aging Steak (with Teriyaki sauce and Hot Chili)-사진 추가

|

"데리야키 소스와 청양고추를 곁들인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오븐이 있다면 더욱 쉽다.

두께가 2.5cm 정도라면 후라이팬과 뚜껑으로도 쉽게 구울수 있으나 4cm 정도이거나 더 두껍다면 오븐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고기의 경우엔 신선하고 좋은 육질을 자랑하는 특급(1++) 한우등심이라 할지라도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조리과정에서 쉽게 육즙이 빠져 버리므로 풍미가 떨어진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숙성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썩히는게 아니다. 숙성이다 숙성 ㅎㅎ)

물론 한국식 숯불구이라면 구울때 베어나오는 육즙이 숯불에 떨어져 훈증 되는 독특한 향을 즐기게 되므로 문제가 없으나.

팬에 굽는 방식이라면 육즙의 낭비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상당한 스킬을 구사 할 수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Dry Aging Steak" 는 고기를 냉장온도에서 2주 가량 숙성하여 수분을 제거하여, 육즙이 고르게 퍼지게 하고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일련의 방법을 통하여 조리하는 스테이크로서 수분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음식점에서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가격이 꽤비싼편이다. 왜냐하면 숙성 과정에서 고기 표면부터 말라붙어 가기 때문에 숙성기간이 끝난 후 실제 스테이크 용으로 사용할 양은,그 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이다.(물론 말라 붙은 고기는 소스 등을 끓일때 사용된다. 버리긴 너무 아깝고 양이 많으므로 ^^;;)


다시 돌아가서..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라 했으니.. 아깝게 고기를 잘라내어 버릴수도 없고.. 2주 동안 냉장고에 넣어 뒀다간 썩을것도 같고.. ㅎㅎ

김치 냉장고가 있다면, 시도해 볼수 있겠다(항온성이 일반 냉장고에 비해 월등하므로 영상 4~5도 에서 약2주간 숙성하면 된다)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간편하게 숙성 할 수 있다.


고기를 키친 타올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ㅎㅎ

상하지 않을 만한 위치. 냉장고 안쪽으로 적당한 곳에 넣어두고, 상태를 보아 가며 키친타올을 새것으로 바꿔준다.

처음에는 핏물이 떨어질 정도로 수분이 많이 베어나오겠지만.. 계속 타올을 바꾸어 가며 숙성하다 보면 대략 2,3일 후엔 위 사진 처럼 적게 베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정도면 된거다.  이제 키친타올을 제거해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차차 수분이 제거되면서 키친타올에 의하여 공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되어 산화가 되지 않았다. 선홍빛을 띄는 고운 빛깔이다.

(원래의 방법으로 드라이에이징을 한 고기는 사진처럼 선명하지 않고, 상한 고기처럼 거무튀튀 하며 보기 흉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경우 10분도 되지 않아 가장자리부터 변색되어 산화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양면과 측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 한 뒤,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상온에서 재워둔다. (상온이라 했다. 냉장고에 넣어선 안됀다)

아래 모습처럼 잘 발라서 상온에 둔다. 왜냐하면..

저 두꺼운 고기를 스테이크로 구울때에는 뜨거운 팬을 이용하여 겉 면을 바삭하게(크리스피~ ㅋ) 구워 준 후, 오븐에서 원하는 굽기 정도로(웰던, 미디움, 레어 등)

조리하게 된다. 만약 고기가 차가운 상태에서 뜨거운 팬에 놓여지게 될 경우에는 

차가운 고기에 의해 팬이 급속도로 냉각이 될 것이고, 겉면이 바삭하게 익기 전에 이미 육즙이 사방에서 흘러 넘치게 될 것이다.

육즙이 아깝게 팬에 죄다 눌어서, 그것을 버리지 않도록 드라이 에이징을 했는데.. 사나흘간 의 노력이 차가운 고깃덩이로 인하여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온에 20분 이상 방치 하여 냉기를 없앤 다음 조리 하는것이다. (별거 아닌거 같았지? 아주 아주 깊은 뜻이 있는거다. 중요하다는 말이지!)






자.. 두툼한 고기에 소금, 후추, 오일코팅 한 상태로 냉기가 빠져나가는 동안 가니쉬(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사이드 음식으로 생각하면 된다)를 준비해 보자.


필요한 재료 사진이다.

양파 반개, 청량고추 3개, 감자 반개, 마늘 두톨, 팽이버섯 1/3 뿌리, 소금, 통후추, 갈릭오일, 굴소스, 스테이크용 쇠고기 적당량(1인분은 200g 잡으면 된다. 사진 속 고기는 350g 정도. 혼자먹기엔 많은 양이다), 스테이크 소스(데리야키 소스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다. 데리야키 소스 조리방법은 본 포스팅 바로 전에 작성해 두었다. 참고 하시라), 브랜디 1잔(없으면 청주. 청주도 없으면 청하, 그것도 없으면 걍 쓰지 말자!), 버터 약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통마늘을 굽는는다. 언제까지? 사진을 잘 보시라~



아래 사진을 잘 보면 반 정도 면이 투명하게 익어 가는 모습이다. 이때 뒤집으면 된다! 오른쪽에 한놈 뒤집어 놨다. 구운 면이 노릇노릇하다.


청량고추는 씻어서 반을 갈라 배를 따라!(씨를 몽땅 제거한다. 손질이 끝난 후 고추 씨와 손을 깨끗이 씻는것이 중요하다. 땀난다고 고추 매운맛이 잔뜩 묻은 손으로 눈이라도 비볐다 하면... 정말 견뎌내기 힘든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아..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20분간 울었다. 정말 서럽게 울면서 땅을치고 후회했다. 그러므로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



이제 오븐 한켠에 양파와 감자를 얻어 버터를 적당량 올려 200도에서 10분간 굽는다(소금도 적당히 쳐 두자). 통마늘은 어디갔냐구? 그건 잠시후에~





오븐에서 감자와 양파가 익어갈 때 쯤 고깃덩이가 적당하게 냉기가 빠져나갔을 것이다.(상온에서 15~20분 정도)

미안하다.. 혼자서 불질러가며 바쁘게 요리 하느라 이제부터의 사진은 많지 않다.

최대한 말로 잘 풀어서 설명 할테니 참고 하시라. 어렵지 않다.

1. 팬에 갈릭오일을 두른 후 연기가 살짝 날때까지 달군다. 집게와 브랜디를 소주 반잔 정도 준비 해 두자.

     -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플람베(불을 붙여 잡내를 제거 하는것)를 할 것이므로 화상과 화제에 각별히 주의한다.

     - 플람베의 불꽃은 약 50cm 이상 높이 타오른다. 가스레인지 위의 후드에 기름기가 있다면 불이 붙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청소를 잘 해 둬야 한다.

        후드의 기름때로 인하여 불이 붙지 않았다고 안심하지 말아라.. 기름때가 녹아 정성껏 준비한 요리에 뚝뚝 떨어질 수도 있다. 청소는 미리미리..


2. 달아오른 팬에 집게를 이용하여 고기를 얻어 놓으면 치익~ 하며 연기를 내며 익기 시작한다.(가스 레인지 위의 후드를 반드시 켜 둔다)

     순간 팬의 온도가 떨어지므로 이대로 약 10초간 내버려 둬라. 불은 절대 줄이지 않는다. 센 불 그대로 내버려 둬라


3. 약 10초 후 준비해 둔 브랜디를 고기위에 끼얻어 주면 곧 불이 붙는다. 놀라지 마시라.(불이 붙지 않으면 팬의 온도가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불 줄이지 말랬잖아~)

    - 아까의 집게로 고기를 뒤집어 준다. 고기가 탄 듯한 느낌이라고? 새까맣게 타지 않았다. 겉면이 노랗고 바삭하게 익은 것이다. 정상이다.

      그 상태로 두면 불이 자연스레 꺼진다. 반대편도 노랗게 익혀준 후 불을 끄고 오븐으로 고고씽~

4. 200도 오븐에서 팬에서 익힌 고기를 조리한다. 4cm 두께의 고기를 7분간 익히면 미디엄 레어, 9분이면 미디엄, 10~12분이면 미디엄 웰던으로 익는다.

   - 팬에 익혔던 통마늘을 고기 위에 올려서 함께 굽는다. (화력과 고기의 두께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진다)


5. 오븐에서 스테이크가 익어가는 동안에 고추와 팽이버섯를 볶아 보자.

    - 씨를 제거하고 손질해 두었던 청량고추(꽈리고추도 좋다)와 팽이버섯을 기름 두른 팬에서 볶아낸다.

       스테이크를 팬에서 익혔듯 달군 다음 고추와 팽이버섯 그리고 굴소스를 1t 정도 넣고 빠르게 볶아낸다. (팽이버섯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는다)


6. 데리야키 소스를 접시에 깔고 스테이크를 보기 좋게 담은 후, 그 위에 팽이버섯과 구운 마늘, 그리고 볶은 고추를 보기 좋게 올려준다.

    - 가니시로 구운 양파와 감자는 한켠에 담아낸다.


7. 맛있게 드세요~

    - 스테이크 소스를 고기 위에 뿌리지 않고 밑에다 깔아 둔 이유는. 고기의 익힘 정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다시 익힐 경우를 위해서다.

      이때 급하다고 전자레인지에서 돌릴경우 육즙이 죄다 빠져 나와 맛이 없게 되므로, 다시 오븐에서 익히는 것이 좋다.


8. 이전에 블로깅 했었던 "알리오 올리오" 를 함께 곁들여 먹었다.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이다.

완성된 모습들~






And

데리야키 소스

|

일본식 간장 소스로서 서양의 소스와 만드는 방법이 유사하다.

생선조림이나, 장어구이, 스테이크 등과 같은 육류, 야키도리(닭꼬치 구이) 등에 잘 어울린다.

급하게 만드느라 사진은 없다.


재료는

간장 1컵, 미림 1컵, 물8컵, 사과 1개, 디포리(또는 멸치) 약간, 다시마(손바닥 크기 정도 1장), 생강 2스푼, 청량고추 6~7개,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가쓰오부시 6주먹, 파 2줄기, 마늘 15알, 양파 1 개


1.사과, 파, 마늘, 양파를 손질 한 후 적당히 썰어준다.

2. 오븐에 사과, 파, 마늘, 양파 넣고 200도에서 약 15분간 굽는 다

    (타도 상관 없다. 굽는 과정을 통하여 감칠맛을 더 하기 위함이다)

3. 오븐에 재료를 굽는 동안 육수를 준비한다

    다시용 육수 만들기

   물을 냄비에 넣고 소금을 넣는다(1/2 t)

   물이 찬 상태에서 다시마를 넣고 불을 올려 팔팔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낸다(안건지면 냄새난다. 꼭 건져라)

   내장을 제거한 멸치4~5마리 또는 디포리(밴댕이 말린것) 2마리 정도를 넣고 팔팔 끓인다(약 10분정도)

   멸치 또는 디포리를 건져낸 후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린다(약 5분 후 채에 걸러 육수를 담아둔다)


4. 큰 냄비에 만들어 둔 육수와 간장, 미림, 설탕, 물엿(또는 조리당), 생강, 청량고추와 오븐에서 구운 재료들을 함께 넣어 센불에서 끓인다.

5.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중 또는 약불)  약 40 분 이상 졸인다(소스의 양이  4/1 정도로 줄면 된것이다)

6. 차게 식혀 살균한 병에 넣어 보관한다(한달은 거뜬하다)


** 만들어 둔 데리야키 소스는 용도에 따라 녹말물(녹말과 물의 비율 1:1)을 적당히 풀어 살짝 끓이면 점성이 생긴다.

      또한 설탕이나 요리당 등을 더 넣어 요리에 따라 적당히 사용하면 된다 **


** 차게 식힌 데리야키 소스에 무를 갈아 뭉치고, 파를 얇게 썰어 곁들이면 자루모밀 국수용 소스로도 이용 할 수 있다(설탕과 레몬즙을 더하면 좋다) **

And

알리오 올리오(Aglio e Olio)

|

만우절이다.

늦잠 잔다고 12시 넘어 일어나긴 했는데 아침 부터 눈이 떠지는 바람에 뒤척이다가 결국 배가 고파서 일어났다

휴일은 오늘 처럼 게으름 부리는 맛이 있어야 한다.

밥통에 어제 해 놓은 것이 있었고.. 냉장고엔 새로 담아온 김치와 깍두기.. 밑반찬 등이 있었지만... 휴일이니까..

뭐 해 먹을까.. 뒹굴거리며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오늘의 요리 "알리오 올리오"

재료가 단순하며 조리과정 또한 쉽고 빠르다.

냉장고에 더 내버려 두면 안될것 같은 마늘도 써야 하고.. 청량고추와 팽이버섯도 있었다.


알리오 올리오는 마늘과 올리브유를 뜻하는 이태리 말이란다.

남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전통적으로 즐기는 음식이라는데.. 이놈의 파스타가 별게 아니라는..

신선한 재료 몇가지만 있으면 아주 단순하게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마치 라면 끓이듯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데..

레스토랑 등에서 비싸게 받으며 나름 귀한 대접 할때 먹은 음식이 된 듯 하다.

정성껏 수 많은 좋은 재료를 써서 맛있게 만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으나..

나처럼 쉬는날 뒹굴다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도 있어서 참 좋다.

솔직이 맛은 뭐.. 사진에서 처럼 훌륭하다고 보긴 어렵다.

짭쪼롬 하면서 마늘향이 나고 매콤한.. 뭔가 심심한 맛.

그래서 알리오 올리오는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각설하고 사진 한장 투척~

완성된 알리오 올리오다.

sony nex-5 에 기본 줌 렌즈 sel1855로 촬영했다.

조리시간은 음식만 했을때 15분 내외이나.. 사진 촬영 하느라 40분 넘게 걸렸다 ㅋㅋ


먹음직스럽게 잘 나왔다.

사실.. 음식보다 사진 찍는 연습에 비중이 컸다


자.. 만들어 보자.

재료는 1인분 기준으로~

파스타(스파게티), 마늘 7~8알, 페파론치노(이탈리아 고추 인데..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다. 난 청량고추 빨간 것을 썻다. 검지 손가락 만 한 사이즈로 달랑 한개 물론 씨는 제거한 후 사용했다)

올리브 오일 15t(올리브 오일보다 "갈릭오일" 이 더 좋다. 블로그 한 것 찾아 보면 만드는 방법 적어 놨다. 찾아 보시라. 매우 쉽다)

파슬리 가루 1t, 후추가루1 t(갈아서 통에 담겨 있는 것 보다는, 통후추 갈아서 쓸 수 있게 된것이 훨씬 더 맛이 좋다)

소금 9t, 파르메산 치즈 6t

(옵션으로 팽이버섯이 남아서 넣어 주었다. 시중에 파는 비닐포장된 팽이버섯으로 1/3 뿌리 사용했다)


재료사진 나간다.

앞서 말했듯.. 사진 연습이 음식보다 더 중요했으므로 ㅎㅎ




스파게티 면 1인분 기준은 아랫 사진을 참고 하시라

검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말아 쥘 수 있는 정도면 1인분이다(물론 사람 따라 다르다)



스파게티 면은 "디 마르티노" 사에서 나온 이탈리아 생산품이다.

일반적인 스파게티 보다 조금 가느다란 것으로 "페델리니(Fedelini)" 라고 한다. 위 사진에 보이듯 5분 이내로 조리할 수 있다(빨리 익는다)

보통의 페델리니와는 다르게 단면이 별모양(응?) 으로 되어 있어서, 소스가 잘 베어들어 파스타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래는 페델리니의 단면 사진 이다.(접사 렌즈가 없어서 찍느라 힘들었는데.. 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부재료로 쓰였던 팽이버섯은 가늘게 찢어 손질하고..

마늘과 청량고추도 썰어주고~

대략 3컵 정도의 물을 냄비에~~~

3t(한 수저) 정도의 소금을 파스타 삶을 물에 넣어준다.

그 다음 갈릭오일을 3t(1수저)를 역시 파스타 삶을 물에 넣고

(파스타를 삶을 때는 뚜껑을 덥지 않으며, 올리브 유 등을 넣어 향을 더한다. 삶은 파스타는 채에 걸러두면 끝이다. 절대로 찬물에 행구지 않아야 한다)

물이 끓기 전에  팬에 오일을 두르고(9t, 3수저) 달구어 준다.

익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에 기름 없이 볶은 마늘과 양파를 넣어 절인 것으로 갈릭 오일이라고 한다. 사진에는 아래쪽에 가라앉은 마늘과 양파가 제대로 보이지 않으나 저렇게 만들어 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평소 음식 할때 식용유 대신해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음식에 향을 더하게 되어 좋다.

다시.. 기름을 두른 팬을 달구고~

(재료를 볶기 전 좋은 온도는 기름이 팬 위에서 물 흐르듯 미끄러 지는 상태가 적당히 달궈진 팬의 온도라고 보면 된다. 재료를 넣고 잠시 후 중불 또는 그 이하로 불을 줄여 주어 마늘을 "쏘떼(튀겨내듯 볶는것)" 한다)


마늘이 반만 익도록 하는 동안 물이 끓으면~ (파스타가 삶아지기 전에 마늘이 반 정도 익으면 불을 꺼서 그대로 둔 후 다시 조리하면 된다. 당황하지 마시라)

아래 사진의 정도로 마늘이 익으면 반 정도 된것이므로 불을 꺼 두자

끓는 물에 파스타를 사진처럼 펼쳐 넣는다.(냄비가 작아서 면이 안들어간다고 당황하지 마시라. 물에 잠긴 부분 부터 익으면 부드러워지므로 부러뜨리지 않고 조심스레 꺾어 넣으면 된다)

잘 끓고 있다. 파스타의 조리시간은 5분이다. 하지만 3분 30초 정도 삶아 낸 후, 팬에서 다시 한번 볶아 낼 것이다.(그래야 훨씬 맛있다. 다 익은 면에 소스를 부어 먹지 말자.. 무슨 짜장면도 아니구 ㅋㅋ 파스타 종류에 따라 면의 조리시간은 다르다.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다면 파스타 봉지에 써 있다. 잘 찾아 보시라)

면이 익어 가는 동안 채를 준비 한다.

면을 삶았던 물은 다 버리지 말고 1/3컵 정도 따라 두었다가 팬에 볶아 낼때 넣어 사용한다.(육수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것이 더 좋다. 레스토랑에서는 그렇게 한다. 그게 맛 내는 나름의 비법이기도 하다)

삶은 면은 채에 걸러 물기를 제거 한다

자.. 물기가 제거되는 동안 아까 마늘 볶던 팬을 다시 달구고~

팬에 파스타 면과, 면수(면 삶은 물. 아까 따라 놨잖아~), 소금 3t(1수저), 파르메산 치즈 3t(1수저), 후추 1t, 청량고추, 팽이버섯을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중간 중간에 젖가락으로 찍어 간을 보아가며 적당히 소금과 파르메산 치즈를 더한다.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내는것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버섯 숨이 죽을때 까지만 볶는다.

잘 익은 모습이다~ 맛있겠다 그치?

접시에 파스타를 잘 말아서 올리고~

마늘과 버섯, 고추 등을 적당히 데코레이션~

마무리는 파슬리 가루로 멋지게 장식하면~

짜잔~~~




맛있게 드시라~~


만들기 정말 쉽고 단순한 알리오 올리오~~


참고로 삶은 파스타를 볶을때 와이트 와인 2~3 수저 정도를 넣고 함께 볶으면 좋다(와인은 절대로 많이 넣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조리방법 대로 했는데 별로 맛이 없다고?

원래 그렇다.. 알리오 올리오.. 원래 그런 맛이다. 짭쪼름 한 맛.. 마늘과 올리브 향이 있는 짭쪼름한 맛.. 그맛으로 먹는거다!




And

Bolognese

|





And

Risotto ( + 육수만들기 )

|
조선호박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크림 리조토

블로깅 밀려서 쓰기 힘들다.
그래서 내용은 없다.
말하고 싶은 한가지.
리조토는 결코 어렵지 않다. 아주 쉽다.
다만.. 밥으로 하지 마셈
그럼 리조토 아님.. "죽" 임
크림(위핑크림과 우유)을 넣어 Thick 하게 하는 방법이 쉽고, 여기에 토마토를 넣어 불그스름하게 만들면 느끼한 맛도 덜 할수 있다.
또는 야채 아니면 치킨 아니면 흰살 생선의 뼈 등을 이용한 육수를 넣어 Clear 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으나. 육수까지 끓여가며 하기란 귀찮다. 그래서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게 좋겠다. 
집에서 요령껏 만들수 있는 방법 몇가지..

회 드셨나? 광어회? 아님 우럭회?
그럼 그 생선 뼈다구 포장해 오시라.
반드시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 아니면 육수에서 냄새난다.
찬물에 담궈 핏물 빼고 마늘하고 양파, 파, 소금약간 넣고 그냥 끓인다. 고춧가루 없이 그냥 끓인다.
짜면 안된다. 소금은 아주 약간만 넣는다(육수가 짜면 사용할때 좋지 않다)
30분 이상 1시간 미만 끓여내고 고운 채에 걸러내어 식힌 후 냉동보관한다. -----> 생선육수 되시겠다
재료에 따라 월계수, 바질, 타임 등 향신료를 넣고 만들면 좋다.

최근에 백숙 해 드실 계획 있으셈?
그럼 닭집에서 닭발이랑 닭 목아지 등.. 잡뼈 얻어 오셔서
피쉬브로스 와 같이 만들어 사용하시라.
신선하지 않다고? 그럼 시도도 하지 마시라.. 냄새나는 브로스(육수)는 못쓴다.

최근에 고기 드실 계획이시라구?
그럼 쇠고기로 드시라..
쇠고기 빠시(잡부위로 고기 다듬고 남는 쪼가리 등을 부르는 전문용어다 ㅋ) 와 잡뼈 넣고 마찬가지 방법으로 하시라

나 같은 경우엔
피쉬브로스와 치킨 브로스를 종종 쓴다.
치킨 브로스는 백숙 해 먹고 남은 국물을 이용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쩌다 보니 리조토 조리법과 재료손질은 빠졌다.
아까도 언급했듯.. 힘들다 오늘은 그만 쓴다.

걍 사진만 보시라.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대강 찍었다. 너무 배고파서 자세히 찍고 싶지 않았다.

육수 만들때에는 재료의 상태에 따라(냉동 유무 등) 살짝 끓여 낸 후 물을 따라 버리고 새로 끓이는 방법도 쓰인다.
육수의 재료가 신선하며 냉동이 아닌경우에는 끓이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거품만 걷어내고 사용해도 되나, 지방과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불쾌할 정도로 이물질이 많이 떠오르지 않는 이상 다 끓여낸 다음 채에 걸러내어 사용하는 방법이 좋다.


 
And

Carbonara

|
다 잘 아시는 까르보나라다.
냉장고에 버섯이 좀 남아서 상하기 전에 뭘 해 먹까.. 하다가 만들어 먹었다.
재료야 머 잘 아시다시피
생크림(또는 위핑크림)
우유
계란노른자(요거 빠지만 안된다. 잊지 마시라)
베이컨
양파
마늘
바질
파슬리
파르메산 치즈(파마산 치즈)
올리브유
버터
소금
후추

대강 이렇다.
여기에 아까 말했던 표고버섯을 넣은 것 뿐.
촬영은 아이폰
맨 아래 사진은 쏘떼한 베이컨을 조각내어 기름기 제거 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리방법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베이컨을 쏘떼(튀겨내듯 볶아내는 조리법)한 다음 기름기를 제거하여 보관한다.

양파와 마늘은 얇게 저며 편으로 썰어 올리브유(갈릭 오일이면 더 좋다)에서 볶는다

손질해 둔 베이컨을 함께 넣어 볶는다(이때 버섯 등 다른 재료를 첨가한다)

베이컨과 양파, 마늘이 있는 상태에서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끓인다(생크림과 우유는 1:1이 기본비율이나, 느끼한 정도에 따라 가감한다)

파르메산 치즈로 밑간 하고, 바질을 넣는다(끓이는 과정은 센불에서 빨리 볶아내듯 해도 되지만 불조절이 자신 없다면 약불에서 천천히 끓인다. 거품이 나며 끓어오르다가 졸아들기 때문에 적당한 불조절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삶아 둔 스파게티 또는 파스타를 물기가 제거된 상태에서 넣는다

파르메산 치즈와 계란 노른자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낸다(계란 노른자는 1인분 기준 1개)

접시에 파스타를 담는다

팬에 남은 크림 소스에 우유와 생크림(또는 위핑크림)을 적당량 첨가해서 다시 끓여준다

간을 보아 싱거우면 파르메산 치즈를 넣어 맞춘다

파스타에 소스를 끼얻고 파슬리 가루 등으로 데코레이션 한다

맛있게 드세요~

(크림소스 파스타는 식으면서 쉽게 굳어진다. 소스 역시 굳어지면 느끼함이 더해진다. 따듯할때 먹는것이 좋으며, 식은 파스타를 다시 데우게 되면 소스가 완전히 쫄아 붙게 되므로 우유와 생크림을 추가하게 된다. 그러면 더더욱 느끼해 지겠지 ^^;; 우웩~)

 
And

Boeuf Bourguibnon(사진추가)

|
뵈프 부르기뇽
집에선 세번째 해 보는데... 훌륭함.(네번째던가?)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은 "피노누와" 품종으로 생산한다고 하는데 이 프랑스식 소고기 와인 스튜의 주 재료가 와인이므로 부르고뉴 와인을 써야 함
와인을 잘 모르지만 드라이 하지 않고 달달하니 과일 향이 나는것으로 해야 제맛이 날것 같음. (진로에서 나오는 싼 디저트 와인으로 해도 나쁘진 않았음)
단.. 와인을 끓여서 플람베(불 붙여 잡내를 없애는것을 말 함) 하여 알콜 성분이 없는 상태로 조리 해야 함.

재료는
쇠고기(사태 또는 우둔살 과 같이 기름기가 적고 육질이 단단한 것)
부르고뉴 와인(삐노누와 품종의 칠레산도 무방함,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국산 디저트 와인 빨간 놈도 나쁘지 않음)
베이컨
당근
양파
마늘
바질(후레쉬한 바질이 좋다. 건조 시킨 바질은 그 향이 프레쉬 한 것보다 훨씬 떨어진다)
파슬리
샐러리
버터
올리브 오일
소금
통후추
밀가루
육수(없음 말고)

와인 한병은 쇠고기 3인분 기준정도 됨(3인분이면 한근 정도)

재료 손질과정은 아이폰으로 촬영
완성된 음식은 nex5 로 촬영함







색깔이며 모양새가 꼭 단팥죽 같다.
별로 맛 없어 보이나  ㅡ.,ㅡ?
그래도 만들어 보자~

쇠고기는 다이스로 썬다(주사위 형태) 손가락 1마디 크기정도

적당한 용기에 핏물을 제거 한 상태로 담아 둔 후. 레드와인에 재운다(반나절 이상. 와인은 버리지 않고 나중에 조리과정에 첨가 한다. 핏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노린내가 나므로 주의 한다.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한다)

양파와 당근 역시 큼직하게 썰어준다 (조리시간이 2시간 이상이므로 조리과정에서 부스러지기 쉽다. 손가락 1마디에서 1마디 반 정도 크기로..)

마늘은 편으로 두툼 하게 썰어준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후 베이컨을 굽는다(튀겨내듯 볶아준다. 이것을 쏘떼 라고 한다. 자를 필요 없다. 어짜피 조리과정에서 자연스레 부스러진다)

모든 재료를 다 담고 오븐에 넣을 정도 크기의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쇠고기를 쏘떼 한다.(겉면만 바삭하게 익혀낸다)

익힌 쇠고기를 그릇에 담고, 사용했던 팬에 당근, 마늘과 양파를 쏘떼.(오븐에서 2시간 익힐 것이므로 겉면을 바삭하게 익혀내는것이 좋다. 이것은 장시간 조리시 재료가 부서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익힌 양파와 당근에 아까의 쇠고기를 몽땅 들이 붙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버무린다(과감하게 하시라. 쇠고기 한근이면 소금 반 스푼은 필요하다)

윤기가 흐르는가? 그렇지 않다면 버터를 더 넣어 버무린다(당연히 불이 켜 있어야 버터가 잘 녹는다. 베이컨 쏘떼 부터 아직 불을 끄지 않은 상태이다)

밀가루를 3~4 스푼을 흩 뿌린 후 버무린다.

와인을 부어준다. 1근 기준으로 했을때 2/3병이면 된다. 나머지는 어디 쓰냐고? 반나절 전에 쇠고기 절일때 썼잖아~

월계수(없음말고), 바질, 샐러리, 파슬리를 넣는다

160~170도의 예열된 오븐에 넣고 약 2시간 익힌다
(20분 간격으로 꺼내어 타지 않게 잘 저어준다. 오븐이 없다고? 그럼 가스레인지 약불에서 졸여라. 그래도 된다. 단! 냄비 바닥이 타지 않게 쉬지않고 저어야한다. 2시간 반이상 저어야 한다. 뚜껑없이 저어야 한다. 이과정에서 와인이 당연히 졸아든다. 이때 최초 쇠고기를 절였던 와인 1/3병을 넣어가며 졸인다)

약 2시간 조리한다고 했다.
그게 언제냐고?
소스 맛을 보았을때 와인맛이 나면 안됀다.
와인 특유의 강한 향이 안 없어진다고? 그럼 덜된거다. 더 끓여라.

약 1시간 30분 경과 후 토마토 1개와 구운 송이버섯 한주먹을 넣고 함께 익히면 좋다.(없음 말고)

오븐에 넣기전(또는 가스레인지에 모든 재료를 익히기 전) 브로스(쉽게 말해 육수다)를 넣어주면 좋다.(없음 말고)

다 익었으면 맛있게 먹는다.

고기만 먹기 좀 거시기 해서 "알리오 올리오" 와 마늘 버터 바른 바게트 빵을 곁들여 먹었다.
삶은 감자도 함께 먹으면 아주 좋다.

음식 만드는 것 만큼이나 조리과정 블로깅 하는게 힘들다.
몇가지 빠진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맛있는 스튜를 드실수 있다.
시간 많으실때 도전하시라.
참고로 나는 쇠고기만 하루 + 반나절을 와인에 절여 두었다.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와인을 침투시켜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효과가 있다)

 
And

해장에 이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

|
드디어 갔습니다. 부산 달맞이길에 유명한 대구탕집 "기와집"
검색해 보면 이 집의 진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부산의 별미들.. 돼지국밥, 밀면, 족발냉채와 더불어 이 대구탕도 정말 강추!!!
 

And
prev | 1 | 2 | 3 | next